정보
도깨비는 2016년 12월 02일부터 2017년 01월 21일까지 16부작까지 방영한 tvN 금토 드라마입니다.
불멸의 삶을 사는 김신과 죽었어야 할 운명을 타고난 소녀 지은탁의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입니다. 자신의 불멸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김신. 그런 김신 앞에 나타난 도깨비 신부라고 주장하는 지은탁.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입니다.
줄거리
고려시대 전쟁에서 신이라 불리던 김신. 어린 왕은 간신의 말에 흔들려 질투와 오해로 김신을 역적으로 처단하고 가슴에 칼이 꽂은 채 버립니다. 시간이 흘러 신의 저주로 도깨비로 다시 태어납니다. " 오직 도깨비 신부만이 그 검을 뽑을 것이다 검을 뽑으면 무로 돌아가 평안하리라 " 그렇게 자신의 저주를 끝낼 수 있는 도깨비 신부를 찾아 불멸의 삶을 살게 됩니다. 900백이 흐른 어느 날 밤 간곡한 외침이 들려 그곳을 가보니 죽어 가고 있는 임신한 여자를 발견합니다. " 그대는 운이 좋았다 마음 약한 신을 만났으니 오늘밤은 누가 죽는 걸 보는 게 싫어서 말이다 " 덕분에 살아난 여자는 지은탁을 낳게 됩니다. 그렇게 태어난 지은탁은 귀신을 볼 수 있었고 귀신들 사이에서는 도깨비 신부라고 불렸습니다. 시간이 흘러 9살이 되었을 때 엄마는 세상을 떠났고 저승사자가 찾아와 왜 태어나지도 못했을 아이가 있냐며 8년 전 죽었어야 할 엄마를 떠올립니다. 갑자기 삼신할머니가 나타나 저승사자를 쫓아주고 장례식장에 이모가 올 테니 따라가라고 알려줍니다. 10년 후 19살이 된 지은탁은 생일날 바다에서 울면서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소원을 얘기하고 불을 끕니다. 갑자기 나타난 김신은 " 너야 날 불러낸 게 너냐고 " " 전 안 불렀는데요 " " 불렀어 도대체 날 어떻게 불러낸 거야 " 지은탁은 귀신인 줄 알고 좋은 곳으로 가라고 합니다. 그렇게 둘의 첫 만남이 시작됩니다. 불을 끄면 나타난다는 걸 알게 된 지은탁은 시도 때도 없이 부르고 그런 그녀가 김신은 싫지 않았나 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모가 빚진 돈을 갚으라는 남자들에게 지은탁이 납치를 당하자 김신과 저승사자는 차를 반으로 갈라 구해냅니다. 그 후 김신이 한국을 떠나려고 할 때 가지 말라고 가슴에 꽂힌 검이 보인다고 말하고 김신은 이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혼란스러워합니다. 마음을 정리한 후 첫눈이 오기 전에 떠나기로 결심하고 지은탁과의 한집에서 살기 시작합니다. 김신은 검을 뽑고 자유로워질 수 있을지 지은탁과의 로맨스는 어떻게 될까요?
등장인물
김신
고려시대의 장군이었고 백성들은 그를 신이라 불렀다. 왕의 질투로 영웅에서 역적이 되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고 불멸의 저주를 받아 900년을 살아갑니다. 그의 나이는 939세 외로움과 슬픔을 지닌 삶을 끝낼 수 있는 신부를 찾아 헤매다 지은탁을 만났고 사랑의 따뜻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녀를 사랑하게 되면서 갈등과 고통을 겪습니다. 죽고 싶게 괴로운 날은 은탁의 환심을 샀다가 아직 죽긴 일러 싶은 날은 멀리 했다가 하루에도 열두 번씩 마음이 오락가락합니다.
지은탁
어려서부터 귀신들이 보였고 이모와 그 자식들의 괴롭힘과 구박을 견디며 살아야 했다. 어느 날 도깨비를 만났고 촛불만 끄면 나타나는 김신을 만나 사는 게 재미있어지지만 그 검을 빼면 김신이 없어진다는 사실을 알아버렸고 그녀의 운명은 검을 빼야 하는 운명으로 타고났고 검을 빼지 않으면 죽음이 자꾸 닥쳐오는 운명이었다.
저승사자
죽음에서 눈을 떠보니 이미 저승사자였다. 저승사자가 되고 나선 날을 세는 것을 잊어버렸다. 그가 세어나가는 것은 무수한 망자들의 혼뿐.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죽은 자들의 영혼을 인도하는 저승사자이다. 김신과 같이 살면서 하루에도 열두 번씩 바뀌는 변덕에 인내심이 한계를 느낀다. 전생에 무슨 큰 죄를 지어 이렇게 사는가 싶지만 전생에 기억도 저승사자가 어떻게 됐는지도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느 날 길에서 반지 구경을 하던 중 써니라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 처음 본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처음 봤는데 오랫동안 그리워한 기분이 드는 써니의 매력에 빠져 계속 찾게 됩니다. 전생에 고려의 왕 왕여였다. 왕후를 죽이고 정신을 놓은 왕여는 스스로 목숨을 끊어 저승사자가 되었던 것이다.
김선(써니)
혈혈단신 천애고아이다. 밝고 활기찬 성격을 가진 그녀는 철없이 사는 여자가 세상 살기 편하다는 걸 일찍부터 깨달았다. 치킨집 사장으로 지은탁의 아르바이트하는 사장님이다. 길에서 마음에 드는 반지를 발견했지만 그 남자가 양보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더욱 관심이 생겼다. 첫눈에 반했고 연락이 오지 않아 너무 답답했다. 모태솔로 같았던 남자는 만날수록 이상하다. 직업 나이 과거 이름도 알려주지 않고 나중에 외운 듯 알려주는 이상한 남자가 자꾸 끌린다. 전생에 김신의 동생이었고 고려의 왕후였다. 저승사자가 왕여란걸 알고는 헤어지게 됩니다.
후기
판타지 로맨스 장르로는 최고인 것 같아요. 불멸의 존재인 김신과 그 운명을 풀어줄 지은탁 사랑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900년 넘게 외롭게 살아온 그가 지은탁을 만나 따뜻하고 순수한 사랑을 하는 매력적인 드라마입니다. 저승사자와 써니의 사랑은 달달하지만 전생의 얽힌 비극이 때문에 슬퍼집니다. 애틋한 러브스토리와 화려한 영상미 독특한 설정 감성적인 대사들이 어우러진 도깨비는 마음에 오래 남을 드라마입니다.